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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시행된 중국 무비자 입국 정책은 한국 직장인들에게 주말을 활용한 초단기 해외여행의 기회를 넓혀주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상하이’는 시간과 거리, 비용까지 최적화된 목적지입니다. 짧지만 깊이 있는 여행을 원한다면,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상하이 여행이 정답입니다. 오늘은 금요일 퇴근 후 떠나 일요일 밤 귀국할 수 있는 상하이 무비자 2박 3일 일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여행 준비부터 꿀팁, 실제 루트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첫째 날: 퇴근 후 출발, 상하이 도착과 야경 산책
금요일 저녁 7시, 회사에서 칼퇴를 하고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미리 예약한 저가항공편(중국동방항공)을 타고 밤 10시 30분에 상하이 푸동공항에 도착했어요. 입국심사는 무비자 대상자임을 확인받고, 왕복 항공권과 호텔 바우처를 제시하면 비교적 빠르게 통과됩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공항 리무진이나 택시, 혹은 상하이 마그레브(자기부상열차)를 타면 도심까지 단 8분! 가격은 50위안(한화 약 9,500원) 정도로 아주 빠르고 신기한 체험이었어요. 숙소는 상하이 번드 근처 부티크 호텔로 예약했는데, 야경이 너무 멋진 위치였어요. 체크인 후 바로 나와서 ‘와이탄’(The Bund) 산책을 했습니다. 황푸강을 따라 이어지는 고풍스러운 유럽식 건물들과 반짝이는 루자쭈이 마천루들이 조화를 이루는 야경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한국의 야경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 커피 한 잔 들고 강변 벤치에 앉아 바람 맞으며 힐링할 수 있고 인생사진 득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둘째 날: 상하이 시내 투어, 먹방, 쇼핑까지 알차게
둘째 날은 본격적인 상하이 탐험! 아침 일찍 ‘예원’으로 이동했어요. 이곳은 옛 상하이의 전통적인 느낌이 남아있는 고건축 군락지로, 고즈넉한 정원과 골동품 상점, 길거리 간식들로 유명해요. 특히 ‘소룡포’는 꼭 먹어야 해요. 뜨거운 육즙이 터지는 딤섬 한입이면 하루가 즐거워집니다. 점심은 예원 근처 유명한 완탕면 집에서 해결하고, 오후에는 루자쭈이 금융지구로 향했어요. 동방명주 타워, 상하이타워(632m) 등 세계적인 마천루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어요. 저는 상하이타워 전망대에 올라가 봤는데, 정말 어마어마했어요. 유리 바닥을 밟고 내려다보는 기분, 어지러웠지만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쇼핑은 ‘난징동루’에서! 명동 느낌의 거리로, 대형 브랜드 매장과 중국 로컬 브랜드가 함께 있어요. 여기선 선물용 간식(육포, 차, 과자류)도 구매했고, 전통 차 세트를 사서 부모님께 드리려고 했어요. 중간중간 카페에 들러 쉬고, 거리 공연도 구경하고, 여행의 자유로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어요. 저녁은 현대적인 상하이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신천지’에서 마무리했어요. 세련된 레스토랑과 바, 야외 공연장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거리인데, 젊은 현지인들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모여있더라고요. 중국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국제적인 분위기였어요.



마지막 날: 브런치, 사진 명소, 여유롭게 귀국
일요일 아침, 마지막 날이라 여유롭게 시작했어요. 숙소 근처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고 ‘프랑스 조계지’ 쪽으로 산책을 갔어요. 이 지역은 파리 골목 같은 분위기와 고급 부티크숍, 유럽풍 카페가 많아서 사진 찍기 좋은 장소입니다. 인스타용 여행 사진이 필요하다면 무조건 추천하는 코스예요! 프랑스 조계지를 돌아다니다가, ‘중산공원’으로 가서 잔디에 앉아 책을 읽는 현지인들을 구경하고 잠시 쉬었어요. 바쁘게 다니기보다 현지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오후 3시쯤 공항으로 이동했고, 체크인 후 면세점에서 마지막 쇼핑을 하며 귀국 준비를 했습니다. 비행시간은 약 2시간 20분. 인천공항에 저녁 8시쯤 도착했고, 집에 돌아오니 밤 10시. 월요일 출근에도 지장이 없었습니다. 주말을 이렇게 알차게 보낼 수 있다니, ‘무비자 상하이 여행’은 정말 직장인을 위한 최고의 해외 힐링코스였습니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상하이는 그 어떤 도시보다 밀도 있는 여행 경험을 안겨줬습니다. 무비자 제도로 입국이 쉬워졌고, 거리도 가깝고, 여행 경비도 합리적이기 때문에 직장인 주말 여행으로 딱이에요. 다음 주말에는 상하이로 떠나보세요. 야경, 맛집, 쇼핑, 여유—all in one!
